승진 누락자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사람인에 따르면 193개 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승진 누락자 중 34.3%가 과장급이었다.
다음으로 대리급(20.2%), 부장급 이상(18.2%), 차장급(15.2%), 사원급(12.1%)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중 승진 누락자의 비율은 5% 이하(31.3%), 10%(24.2%), 20%(12.1%), 15%(8.1%), 30%(8.1%), 50%(4%) 등으로 평균 18%로 집계됐다.
최대로 승진이 누락된 횟수는 2회가 40.4%로 가장 높았으며 1회(22.2%), 3회(19.2%), 4회(9.1%), 5회 이상(9.1%) 등의 순이었다.
승진 누락자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업무 능력(55.6%·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승진 인원은 한정돼 있어서(34.3%), 인사 평가 요건을 채우지 못해서(17.2%), 상사·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17.2%), 회사 재무 사정이 안 좋아서(6.1%) 등을 들었다.
기업 내부 평가에서는 업무 능력 부족(52.5%·복수응답)으로 본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일에 대한 의욕 부족(40.4%), 리더십 부재(24.2%), 팀워크 부족(20.2%), 피라미드 조직 구조상 어쩔 수 없음(19.2%), 승진 운이 없음(16.2%), 애사심 부족(15.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 중 54.5%만이 승진 누락자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은 개별 면담(74.1%·복수응답)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시험 등 승진 평가 요건 준수 독려(25.9%), 별도 교육 프로그램 제공(14.8%), 승진 누락자들을 위한 격려금 또는 회식(3.7%) 등의 방법으로 승진을 독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생각하는 승진의 최우선 조건은 팀 내 기여도(31.1%)가 1순위였다.
이어 개인성과(26.9%), 애사심·근속의지(11.9%), 업무 관련 보유 기술(9.8%), 리더십(6.7%), 조직 내 라인(5.7%) 등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