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가구주 43.8%는 ‘월세’…여성 월평균 임금 19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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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가구주 43.8%는 ‘월세’…여성 월평균 임금 196만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2.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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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여성가구주의 43.8%가 ‘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가구주의 50.1%는 ‘자가’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여성 20~50대는 월세 비율이 높았고 60대 이상은 자가 비율이 높았다.

남성은 20대는 월세, 30대는 전세, 40~60대 이상은 자가 비율이 높았다.

▲ <자료=서울시>

2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7 성(性)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에 따르면 기혼여성 취업자 중 고용계약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비율은 44.2%였다.

이는 미혼여성 61.1%보다는 16.9%포인트 낮은 반면 남성은 혼인상태별 상용근로자 비율 차이가 0.5%포인트(미혼남성 53.6%, 기혼남성 54.1%)로 나타났다.

서울여성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96만원으로 남성 310만원의 63.2% 수준이었다.

30대 이상 여성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49.4%로 남성 70.9%보다 21.5%포인트 낮았으며 65세 이상 여성의 국민연금 수급률은 24.8%로 남성 51.5%보다 26.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서울시>

또한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수는 약 6000명으로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비율은 6.2%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 서울시 위원회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은 40.3%로 처음으로 40%를 넘었으며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2007년 13.1%에서 2016년 20.8%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7 성(性)인지 통계’는 인구·가족·보육·교육·경제활동·건강 및 환경·복지·정치 및 사회참여·문화 및 정보·안전 등 10개 부문, 43개 영역, 480개 통계지표로 구성돼 여성과 남성의 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5년부터 매2년마다 격년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좁은 의미에서는 남녀로 구분돼 있는 통계를 말하며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성별로 불평등한 현상을 보여주고 철폐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모든 통계를 의미한다.

책자로 발행된 ‘2017년 성인지 통계’는 지자체와 시립도서관, 대학교 등에 배포되며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analysis)에서도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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