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R·AR 실감미디어 사업 진출…2020년 매출 1000억원 달성
상태바
KT, VR·AR 실감미디어 사업 진출…2020년 매출 1000억원 달성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2.20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심형 테마파크인 브라이트에서 모델들이 VR게임 기기들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KT 제공> 

KT는 20일 광화문 사옥에서 5G 시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실감형미디어(VR·AR) 사업전략 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 국내 실감형미디어 1조시장 창출 등 국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발표했다.

KT가 보유한 5G 등 네트워크 기술과 ICT 역량을 토대로 GS리테일과 공동 투자를 진행해 3월 초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 테마파크 ‘VRIGHT(브라이트)’를 개관한다.

브라이트에는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를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와 플라잉 제트 등 약 50여종의 VR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직영점과 가맹점 형태로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사업을 2020년까지 200여 지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실감형미디어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제공을 통해 현재 중소 VR게임방 사업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상생방안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VR게임방 하나를 차리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공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플랫폼), 문화체육관광부(콘텐츠)의 심의를 각각 받아야 한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KT는 심의문제를 해결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중소 VR방 사업주들과 적절한 가격에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일체형 HMD(Head Mounted Display)를 포함한 ‘개인형 VR극장’ 서비스를 연내 출시해 집에서도 편하게 VR영상 시청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 부족한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VR·AR전용 펀드조성 등 콘텐츠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영상·게임·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국내 사업자 협업은 물론 유명 글로벌 콘텐츠 저작권을 확보하는 등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KT는 실감형미디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단말 제조사, 게임 등 콘텐츠 업체, IT기업 등이 참여하는 VR 얼라이언스도 연내에 출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 미디어 그룹사인 스카이라이프, KTH 등과 콘텐츠 플랫폼 기반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VR관련 법규와 제약사항의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협회 등의 유관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향후 5G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VR·AR 서비스 와 콘텐츠 사업을 지속 추진해 2020년까지 국내 실감형미디어 시장규모를 최대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5G 킬러 콘텐츠로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