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은 지난달 27일 본사 1층 교섭장에서 2017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1월4일 임금동결과 기 해지된 단체협약의 효력 유지를 내용으로 2015년 임금교섭, 2016년 임금교섭·단체협약 갱신교섭을 각각 87.8%, 89.5% 찬성으로 마무리 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단체교섭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집중 실무교섭을 빠르게 진행한 결과 지난달 22일 극적으로 노사 의견 일치안을 도출하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8.1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최근 타결된 2017년 단체교섭은 향후 5년간의 고용보장확약, 기본급 월 1만원 인상, 연월차 휴가 의무적 소진 등 유휴인력 해소 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교섭타결로 회사의 물량회복과 신제품 수주를 저해하던 회사 안팎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노사가 합심해 내실을 다져 회사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