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과 업무 능력 연관성 없다”…기업 채용에 직무 적합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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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과 업무 능력 연관성 없다”…기업 채용에 직무 적합성 중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5.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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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적합성을 중요시 하는 채용 문화가 자리잡아가면서 학벌중시 현상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62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6.9%가 좋은 학벌이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학벌이 채용에 영향이 없는 이유로 업무 능력과 크게 연관이 없어서(75.2%·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기회를 놓쳐서(30.1%), 선입견이 생겨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서(20.9%), 기존 채용 시 만족도가 낮아서(14.6%) 등이 있었다.

반면 학벌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43.1%)는 기업은 그 이유로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채용 조건의 하나라서(60.9%·복수응답)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은 다른 자격 조건이 부족해도 학벌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채용한 사례는 없다(71.2%)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학벌이 채용 시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평균 34.8%로 채용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었다.

학벌이 좋은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61%는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만족도가 높다(29.3%), 오히려 만족도가 낮다(9.7%) 순으로 나타났다.

학벌이나 성별 등 직무와 상관없는 정보를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전형을 실시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부분적으로 실시(20.2%)하거나 전면으로 실시(4.7%)한다고 답해 기업 4개 중 1개사는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고 있었다.

이들이 블라인드 처리하는 자격조건으로는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50%·복수응답), 가족관계(48.9%), 토익 등 공인영어성적(40%), 최종학력(37.8%), 출신학교(37.8%), 결혼여부 등 개인신상(36.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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