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R&D 테크데이 개최…협력사와 소통·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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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상반기 R&D 테크데이 개최…협력사와 소통·동반성장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5.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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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가운데)이 연구개발 우수 협력사의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과 상생을 통한 미래 자동차 기술 선도에 앞장선다.

현대·기아차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 힐스 호텔에서 최첨단 미래기술 체험과 각종 시험 평가 현장을 참관하는 ‘2018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최신 정보 공유,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량 IT,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된다.

이날 행사는 현대·기아차가 보유한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각종 시험 평가 활동 참관, 우수 협력사의 성과를 포상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미래기술 체험·시험동 참관 활동은 협력사들이 개발한 부품이 현대·기아차의 차량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방식의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이 이뤄지는 가에 대한 협력사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상생 및 R&D 협력의 중요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될 미래기술 체험·시험동 참관 활동은 자율주행 관련 미래 기술 체험, 실차 충돌 시험·더미 평가, 승차감 평가, 전자파 시험·안테나 성능 평가, 엔진·변속기 성능 평가 등 각종 시험동을 참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협력사와 동반자로 수평적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차종 개발 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올해 대상 수상 업체는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통해 성공적으로 신차종 개발에 기여한 한국보그워너티에스로 선정됐다.

한국보그워너티에스는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8속 클러치 팩을 개발한 곳으로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연비를 개선해 변속기 관련 품질을 한 단계 진일보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대상을 받은 한국보그워너티에스 외에도 바디 부문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샤시 부문 플라스틱 옴니엄, 재료 부분 대원강업, 전자부분 덴소코리아 일렉트로닉스, 파워트레인부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상용부분 대철, VE혁신상 부분 경찬산업·경신·델파이파워트레인, 내구품질개선 부분 센트랄모텍·광진상공·카펙발레오 등 13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상반기 R&D 테크데이에서는 협력사 기술 개발 우수 사례·성과물 공유, 현대·기아차 R&D 상생 협력 세미나, 고객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 원칙에 관한 세미나 등이 진행돼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간, 협력사와 협력사 간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한편 올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력사 신기술 전시·기술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R&D 협력사 테크데이와 전 세계 경쟁업체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 등 R&D 협력사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면서 “협력사들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첨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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