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티켓 오픈…잉글리시 콘서트·안드레아스 숄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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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티켓 오픈…잉글리시 콘서트·안드레아스 숄 내한공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5.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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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리시 콘서트의 공연 모습.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8’ 무대가 다음달 14~16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 초청 아티스트는 고음악 최고의 연주단체인 잉글리시 콘서트와 세계 최고의 카운터테너로 사랑받는 안드레아스 숄이다.

바로크 앙상블 잉글리시 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고음악 연구의 역사가 가장 긴 영국을 대표하는 팀이다. 지난 2006년 제2대 음악감독인 앤드류 맨츠와 내한한 이후 12년 만이다.

정교함과 탐구정신, 시간에 묻혀 있던 바로크 시대 작품들을 현 시대에 복원해 순수한 음악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해준다.

이들의 연주를 빛내줄 수 있는 인물로 세계 3대 카운터테너 중 한 명인 안드레아스 숄이 함께 내한한다.

여러 차례 내한해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숄은 단아하고 정갈하며 깊이 있는 음색으로 종교음악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도 매력을 뽐내온 아티스트다.

190센티가 넘는 키와 매력적인 외모, 믿기지 않을 만큼 곱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발매되는 음반마다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 팬들을 위해 ‘아리랑’을 비롯한 전통 민요를 노래한 바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영국을 대표하는 헨델, 퍼셀, 그리고 비발디, 토렐리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바로크 작품들로 구성됐다.

헨델, 퍼셀을 비롯해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영국 작곡가 윌리엄 보이스와 찰스 에이비슨의 음악은 영국 왕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영국 문화와도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운터테너들의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를 망라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매혹적인 안드레아스 숄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단순하면서도 사람의 가장 깊은 감정을 파고드는 헨델의 ‘오, 자비가 한량없으신 주여’나 바로크 아리아의 슈퍼 히트곡인 ‘그리운 나무그늘’, 영어라는 언어의 아름다움을 깊이 탐구하는 퍼셀의 노래들, 종교적 감성과 세속적 감성이 혼연일체로 녹아든 비발디의 ‘주님께서 집을 지어주지 않으시면’을 카운터테너인 숄의 음성으로 듣을 수 있다.

6월14일(천안)과 6월16일(서울)은 영국 작곡가에 초점을 맞췄고 6월15일(서울)은 영국과 이탈리아 작곡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티켓 가격을 낮춘 한화클래식은 올해도 서울과 천안 극장 모두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으로 가격을 유지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간 꾸준히 성원해주신 관객들에 대한 보답과 기대에 대한 감사, 문턱을 낮춘 가격으로 많은 관객이 좋은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의 의미를 담았다”며 “공연 전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구성은 예년과 동일하며 관객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공연 후기 이벤트는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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