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카셰어링 업체 ‘카 넥스트 도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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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주 카셰어링 업체 ‘카 넥스트 도어’ 투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7.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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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호주의 차량 공유 선도 업체 ‘카 넥스트 도어’에 투자하고 호주 차량 공유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는 ‘카 넥스트 도어’에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이르면 2020년 첨단 ICT를 활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카 넥스트 도어’는 개인이 개인에게 시간 단위로 차를 대여해 주는 P2P 방식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업체로 차를 소유한 사람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자신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설정해 놓으면 주변에 차가 필요한 고객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스번, 뉴캐슬 등 호주 4대 도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가입자 수는 6만2000명, 월 평균 대여 성사 건수는 8000건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는 투자를 통해 첨단 IoT 기술을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카 넥스트 도어’와 고객의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주는 ‘현대 오토 링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호주 현지에 판매하는 신차에 폰 커넥티비티를 통해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소유자와 대여자 간에 자동차 키 전달이 필요 없는 편리한 P2P 차량 공유 환경을 조성한다.

현대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차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쉽고 안전한 방식으로 대여해줘 추가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양사는 오는 2020년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30와 코나를 시작으로 향후 싼타페, 아이오닉 등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 넥스트 도어와 신개념의 서비스를 호주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현대차 신차에 탑재될 폰 커넥티비티 기능이 카 넥스트 도어의 혁신적인 차량 공유 플랫폼과 결합돼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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