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공개 84.5% 감소…유상증자 257.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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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공개 84.5% 감소…유상증자 257.3% 급증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7.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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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조달 규모는 줄고 유상증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87조27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1360억원이 늘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56건, 5조6973억원으로 작년 동기 63건, 4조9626억원보다 7347억원(14.8%) 증가했다. 일부 대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영향이다.

기업공개는 22건, 5464억원으로 작년 동기 29건, 3조5208억원보다 2조9744억원(84.5%) 감소했다. 작년 넷마블게임즈 등 대규모 기업공개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반면 유상증자는 34건, 5조1509억원으로 작년 34건, 1조4418억원보다 3조7091억원(257.3%) 급증했다. 유상증자 건수는 동일하지만 삼성중공업(1조4088억원), 현대중공업(1조2350억원), 미래에셋대우(7000억원) 등 대기업들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어지면서 발행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81조57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77조1727억원보다 4조4013억원(5.7%) 증가했다. 금리상승 전망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로 금융채, 일반 회사채 등 전반적으로 발행이 늘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214건, 20조7630억원으로 작년 203건, 20조5630억원보다 2000억원(1.0%) 증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금융채는 995건, 52조6911억원으로 3조532억원(6.2%) 늘었고 ABS는 421건, 8조1199억원으로 1조1481억원(16.5%) 증가했다.

상반기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63조1367억원으로 작년 동기말 431조1142억원보다 32조225억원(7.4%)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740조4905억원으로 작년 동기 620조5169보다 119조9736억원(19.3%) 늘었다.

이로써 CP 잔액은 144조4135억원으로 작년보다 2.4% 감소했으며 전단채 잔액은 48조6912억원으로 2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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