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시각장애인 위한 인공지능 개발 첫 발…국제학회서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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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시각장애인 위한 인공지능 개발 첫 발…국제학회서 준우승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9.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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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AI센터 T-Brain 김진화 박사가 ‘VizWiz Grand Challenge 2018’에서 수상자 발표로 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컴퓨터 비전 국제학회인 ECCV가 개최한 ‘VizWiz Grand Challenge 2018’에서 자사 AI센터 ‘T-Brain’이 준우승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VizWiz Grand Challenge’는 미국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이 구축한 데이터셋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촬영한 이미지에 대해 다양한 질문에 적절한 응답을 평가하는 대회다.

통상 정제된 이미지와 질문에 답하는 기존 ‘Visual Question Answering’(VQA) 방식이 아닌 1만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촬영한 이미지는 그들의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사진이 빛 번짐은 물론 비뚤어지거나 때로는 질문과 관련 없는 이미지 등이 다수 섞여있어 정제된 이미지를 인식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인식능력이 필요하다.

이 대회에는 SK텔레콤 T-Brain외에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가했으며 주최측이 미리 공개한 8000개의 이미지에 대해 지난 6월20일부터 8월17일까지 ‘Bilinear Attention Networks’(BAN) 알고리즘을 사용해 주최 측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알고리즘 관련 연구 논문은 오는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기계학습)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 국제학회(NIP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지원 SK텔레콤 T-Brain 담당(상무)은 “이번 수상을 통해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AI와 관련된 기계학습을 비롯해 AI 선행 기술, 기반 기술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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