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금감원과 인공지능 앱 활용 보이스피싱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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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금감원과 인공지능 앱 활용 보이스피싱 차단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9.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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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과 인공지능(AI) 기술은 활용해 보이스피싱(금융사기 전화)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과 인공지능(AI) 앱으로 금융사기 전화를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 중이며 금감원은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 약 8200여건을 제공한다.

이 앱은 스마트폰에 탑재 시 첨단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해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은 보낸다.

금감원이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사례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딥러닝)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딥러닝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컴퓨터가 스스로 사진, 동영상, 음성 정보 등을 분류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보이스피싱 차단 시스템 구축 체계화·효율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1월 앱 개발이 완료되면 국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설치해야할 필수 앱으로 공동으로 홍보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앱의 점진적 사용 확대, 성능 고도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앱과 달리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 등 사전에 확보된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사기를 인지한다”며 “앱의 상용화·활성화를 통해 상당한 피해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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