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계열사 3개월 만에 62개 증가…LG·SK, 로봇·보안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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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계열사 3개월 만에 62개 증가…LG·SK, 로봇·보안산업 진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1.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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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가 최근 3개월 만에 62개나 늘었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10월 중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총 2080개로 집계됐다.

62개가 증가하고 39개가 감소해 순증 규모는 23개다.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지난 5~7월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3개월간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 대기업집단의 투자가 활발해 편입회사 수가 증가했다.

늘어난 62개 계열사가 30개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사유는 회사설립(30개), 지분취득(15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12개), 계열편입신고 지연에 따른 편입의제(5개) 등이다.

특히 로봇·보안 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등에서 대표적인 사업진출과 계열편입 사례가 있었다.

LG는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와 로보메디를 인수해 로봇 산업에서의 투자를 확대했고 SK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보안 산업으로의 진출을 위해 에이디티캡스와 캡스텍 등을 인수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가전제품 캐릭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일렉트로맨문화산업전문 유한회사를, CJ는 K-팝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한 빌리프랩을, 네이버는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한 스튜디오엔을 설립했다.

반면 21개 집단은 흡수합병(12개), 지분매각(4개), 청산종결(8개), 친족분리(6개), 모회사 계열제외에 따른 동반제외(4개), 신주발행에 따른 지분율 하락(2개), 회생계획인가에 따른 주식 소각(1개), 파산선고(1개), 민간투자사업법인(1개) 등의 사유로 총 39개사를 계열제외했다.

특히 친족 독립경영과 벤처기업 요건에 따른 계열 제외가 있었다.

OCI, KCC, 카카오, 넷마블의 소속회사는 친족 독립경영을 인정받아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유니온툴텍, 퍼시픽콘트롤즈, 야스, 영푸드 등이 계열제외됐다.

넥슨의 소속회사 넷게임즈는 벤처기업으로서 일정 요건을 갖춰 편입요건일로부터 7년간 넥슨에서 계열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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