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DR10+’ 생태계 확장…유명 콘텐츠업체와 파트너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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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DR10+’ 생태계 확장…유명 콘텐츠업체와 파트너십 확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12.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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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콘텐츠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며 자체 개발한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플러스’를 본격적으로 확산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콘텐츠 사업자 중 하나인 아마존과 함께 HDR10플러스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지난해 100여개에서 현재 1000여개로 대폭 늘렸다. 또 아마존은 지난 10월 출시한 자사의 스트리밍 수신기 ‘파이어스틱’ 4K에도 HDR10플러스 기능을 확대 도입했다.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지금까지 70편이 넘는 HDR10플러스 적용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2019년 초까지 100편 이상의 HDR10플러스 콘텐츠를 블루레이 디스크·스트리밍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유럽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도 HDR10플러스 콘텐츠 확대에 가세한다.

유럽 최대 콘텐츠 사업자인 라쿠텐과 동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미고고가 2019년 상반기에 HDR10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러시아 최대 콘텐츠 사업자인 ivi는 이달부터 러시아 최초로 HDR10플러스 영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한국·일본·미국에 HDR10플러스 인증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연내에 중국에도 인증센터를 설립해 TV 제조사·콘텐츠 사업자들의 HDR10플러스 로고·인증프로그램 참여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중국에서는 2019년에 HDR10플러스 적용을 준비 중인 하이센스, TCL, 콩카 등 주요 TV 제조사들이 편리하게 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HDR10플러스 기술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주요 모바일 칩 제조사와의 협력 역시 대폭 확대했다. 삼성 엑시노스뿐 아니라 퀄컴이 신규로 HDR10플러스 진영에 합류해 모바일 AP 스냅드래곤에 이 기술을 탑재한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HDR이 초고화질 영상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면서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HDR10플러스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HDR 표준 주도권을 강화하며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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