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차량결함 은폐·축소·늑장리콜 부인…“지체 없이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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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차량결함 은폐·축소·늑장리콜 부인…“지체 없이 리콜 조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2.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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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코리아 서비스센터 전경.

BMW그룹은 24일 차량 화재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결과 EGR 쿨러의 누수가 화재의 핵심 원인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차량 화재 원인으로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의 균열에 따른 냉각수 누수라고 발표했다. 또 바이패스밸브의 열림은 화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으며 EGR 밸브의 열림 고착이 화재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BMW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 조사결과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은 EGR 쿨러의 누수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는 BMW 그룹의 기술적 조사 결과와도 대체로 일치하다”고 말했다.

이어 “EGR 쿨러의 누수 없이 기타 정황 현상만으로는 차량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는 하드웨어 문제로 결함이 있는 EGR 쿨러 교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결함에 대한 은폐·축소와 늑장리콜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는 주장이다.

BMW그룹은 “소비자 서비스 차원에서 EGR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 흡기다기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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