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최우선 가치는 고객중심…압도적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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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최우선 가치는 고객중심…압도적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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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일 올해 경영전략 방향 키워드로 본업 경쟁력 강화, 비즈 인프라 혁신, 일하는 방식의 혁신, 사업영역 확장의 의미가 담긴 ‘R.I.S.E’를 제시했다.

윤종규 회장은 이날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성금성큼 걷는다’는 의미의 한자성어 ‘고시활보(高視闊步)’를 인용하며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계열사별 시장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며 “은행은 압도적인 1위로 경쟁자와 초격차를 만들고 증권과 손보, 카드는 업권 내 ‘탑 티어’로서의 지위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관리(WM) 부문은 1위 금융그룹에 걸맞은 역량을 바탕으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CIB 부문은 국내 톱 플레이어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때”라고 말했다.

또 “자본시장 부문도 그룹의 원 펌 체계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레벨업 해야 한다”며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계열사별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복합점포, 디지털채널, 아웃바운드 모델 등 고객 접점에서의 채널을 다변화하고 30대 여성과 워킹맘, 사회초년생 등 디지털 최우선 타깃 고객을 선점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수평적·창의적인 새로운 KB문화를 정착시키자”며 “기민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애자일 조직을 바탕으로 사업부문제와 SSC(Shared Service Center) 등을 확상해 그룹 운영체계도 효율적으로 바꿔 나가자”고 덧붙였다.

윤종규 회장은 “국내 M&A(인수합병)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전략적 M&A를 추진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견고하게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KB가 추구해 나가야 할 최우선 가치는 ‘고객중심’”이라며 “고객 신뢰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고객 정보보호와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학습·공유·토론하는 문화를 통해 혁신을 주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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