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5.7% 상승…숙박업↑·주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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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5.7% 상승…숙박업↑·주점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1.0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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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의 소비경기지수가 명절 등 계절요인이 없는 달 중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3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소재 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 속하는 생활 밀착 12개 업종의 매출을 분석해 지수화한 것이다. 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 대한 소비는 서울 민간 최종소비 지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 <자료=서울연구원>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무점포 소매 등이 호조를 보이며 8.5% 증가했다.

종합소매업은 지난달에 이어 높은 오름폭(6.0%)을 보였으며 가전제품·정보통신(7.0%)과 특히 무점포소매(33.5%)업이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합소매업과 무점포소매의 증가세는 각각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의 소비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은 의복·섬유·신발, 음식료품·담배, 연료를 제외한 산업 전반에서 증가를 보였다.

숙박업은 9.6% 상승했지만 주점·커피전문점업이 5.2% 감소하며 숙박·음식점업은 1.3% 증가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서북권을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증가를 보였으며 도심권, 서남권, 동남권, 동북권 순으로 호조를 보였다.

서울연구원 조달호 박사는 “서울시 소비경기지수가 계절요인이 없음에도 5.7%의 높은 오름폭을 보였는데 이는 백화점과 인터넷쇼핑 소비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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