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설 명절동안 1인당 평균 43만5000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815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출금액은 20만~30만원 미만(18%)이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 미만(15%), 40만~50만원 미만(14%), 30만~40만원 미만(12.5%), 10만원 미만(12.3%), 50만~60만원 미만(11.4%) 등의 순이었다.
지출금액은 기혼의 경우 56만4000원으로 35만5000원인 미혼보다 약 21만원 사량 더 많았다.
올해 설 지출 비용이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의견이 56.3%로 가장 많았고 늘었다(29.8%), 줄었다(13.9%)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부모님 용돈·선물(64.2%)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식비(12.3%), 세뱃돈(7%), 여가·문화생활비(6.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세뱃돈을 준다고 답한 직장인은 67.1%였으며 이들은 평균 18만5000원을 세뱃돈으로 지출할 계획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세뱃돈 지출 규모가 늘었다(35.6%)는 답변이 줄었다(10.2%)는 응답보다 3.5배 많았다. 동일하다는 54.1%였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세뱃돈은 받는 대상의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은 평균 1만9000원으로 조사됐으며 중고등학생은 평균 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평균 5만3000원을 적당하게 보고 있었다.
또 주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15.8%),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8.1%), 중고등학생(4.3%) 순으로 높았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설 연휴 지출에 대해 부담스럽다(76.3%)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