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석 달 연속 하락…국제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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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석 달 연속 하락…국제유가 하락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1.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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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여파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9로 전달보다 0.5% 내렸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 올랐다.

지난해 10월 0.4% 하락에 이어 11월에도 0.7% 떨어져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속되고 있는 유가하락이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도 한 달 전보다 12.6%가 떨어지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8.4%) 등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1.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딸기(66.7%), 오이(39.6%) 등 농산물이 오르면서 3.1%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1% 하락했고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렸지만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달과 비슷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보다 1.5% 올랐고 신선식품도 4.8% 상승했다.

에너지는 3.6% 내렸고 IT는 0.5%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4%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5%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2.3%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가 올랐지만 수입이 내려 원재료가 7.2% 하락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내려 1.4% 하락했다. 최종재는 수입이 내려 0.1%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9%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0.7% 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출이 내렸지만 국내 출하가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9%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내려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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