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구인난 여전…입사 1년 미만 조기퇴직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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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구인난 여전…입사 1년 미만 조기퇴직 61.8%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1.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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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사람인에 따르면 중소기업 476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69.4%가 구인난을 겼고 있었다.

어렵게 뽑은 직원이 조기 퇴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해 직원을 뽑은 중소기업의 10곳 중 6곳(61.8%)은 입사 1년 미만 직원이 조기 퇴사한 경우가 있었다.

퇴사 사유는 직무가 적성과 안 맞아서(48.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연봉이 낮아서(26.3%), 회사 문화에 적응을 못해서(25%), 근무 강도가 높아서(21.5%),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18.4%)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이 채용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52.5%(복수응답)가 포지션에 적합한 지원자가 적음을 꼽았다.

계속해서 지원자 모수가 적음(37.6%), 희망 연봉 수준이 높음(34.5%), 조기퇴사가 많음(22.5%), 합격 후 입사포기자가 많음(20%) 등이었다.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력 공백으로 업무 차질(54.6%·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기존 직원의 업무 부담 가중(45.7%), 급한 채용으로 부적합한 인원 채용(44%), 계속되는 채용으로 관련 업무 증가(26.7%), 회사 경쟁력 약화(22.1%) 등을 들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채용 양극화를 실감하는지에 대해서는 94.7%가 실감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정부의 중소기업 취업 유도 정책이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 됐다(57.3%)가 도움이 됐다(42.7%)는 의견보다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대기업·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감소(46.2%·복수응답),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46.2%),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44.3%), 중소기업 취업 지원정책 강화(37.6%),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홍보 강화(17.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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