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라세티 프리미어 등 19만여대 리콜…16개 수입차종도 제작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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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라세티 프리미어 등 19만여대 리콜…16개 수입차종도 제작결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2.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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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지엠을 비롯해 재규어·벤츠·볼보 등 9개 완성차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총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이번 리콜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과 센터콘솔, 트렁크 도어, 방향지시등 등 자동차 부품결함이 확인돼 시행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 18만9279대와 에프씨에이코리아의 300C 등 2개 차종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머스탱 297대 등 총 19만9000여대는 다카타가 공급한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 <자료=국토교통부>

해당 차량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경우 28일부터, 한국지엠·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프씨에이코리아의 경우 3월4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20d 등 2개 차종 117대는 자동차 실내 센터콘솔 결함으로 센터콘솔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어 후방 추돌사고 발생 시 적재함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센터콘솔(center console)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박스모양의 수납공간을 말한다.

▲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우선 해당 자동차 소유자의 안전을 위해 리콜은 진행하지만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해당 부품결함으로 인해 자동차 충돌, 측면추돌 등 다양한 사고원인에 따른 승객안전의 문제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고 판단돼 추가 확인을 지시했다.

리콜대상 차량은 2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센터콘솔 적재함을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 차량 2850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전동식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닫히지 않거나 지지력이 약해져 사용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뒷문이 닫혀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28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지지대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차량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스위치를 작동해도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있다. 동일 차종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TYPE 1대 등은 엔진 크랭크축 풀리 고정용 볼트 불량으로 균열 또는 절단 등이 발생하면 차량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이 확인됐다.

크랭크축은 크랭크와 연결돼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하는 부품으로 불량시 크랭크축 풀리로 구동되는 워터펌프, 발전기, 에어컨컴프레서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해당차량은 3월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rocs 등 2개 차종 3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air-spolier)의 고정 부품결함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3월4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XP530-TMAX J415E 이륜자동차 1115대는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벨트)의 경량화로 손상된 상태로 지속 주행을 하거나 급가속 혹은 급정지할 경우 벨트파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또는 저속주행 시 스로틀을 살짝 열었을 때 혼합기(공기+연료)에 연료 부족으로 적절한 연료분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동꺼짐 현상이 확인됐다.

드라이브 벨트는 엔진 폭발에 의한 회전력을 후륜으로 전달해 주는 장치로 이 장치가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안되어 운행이 불가능 할 수 있다.

스로틀은 기화기 아랫부분에 위치해 가속페달에 위치에 따라 밸브를 개폐해 공기와 연료의 혼합가스량을 조정해 엔진의 회전속도를 변화시키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3월6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제작·판매한 덤프트럭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냉각수 이용방식의 보조제동장치인 프리타더에서 공동현상(Cavitation)이 발생해 프리타더 부품의 손상과 부식, 냉각수의 열화와 변색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공동현상은 액체 내에 증기 기포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소음이나 진동을 유발하고 회전체 날개 등의 파손과 침식을 일으킨다.

해당 덤프트럭은 2014년 11월4일부터 2018년 3월10일까지 생산된 TGS 모델(10개 형식) 총 1688대로 3월4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냉각시스템 세척과 프리타더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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