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개인사 질문 여전…답변 따라 평가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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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 개인사 질문 여전…답변 따라 평가 불이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4.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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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기업들이 면접에서 개인사와 관련된 질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3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5.1%가 면접에서 지원자의 개인사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41.7%인 지난해보다 4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개인사 질문을 하는 이유는 입사 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6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업무에 필요한 질문이라서(21.3%), 평소 모습 알기 위해서(15.4%), 조직 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해서(14.8%), 실제 인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14.2%), 편안한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13.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면접에서 주로 하는 개인사 질문 종류는 거주지역(66.3%·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건강 상태(38.5%), 가족관계(37.3%), 흡연 여부(24%), 연애·결혼 여부(22.8%), 종교(6.2%), 개인적 인맥(6.2%), 자녀 계획(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면접 질문 중 개인사 질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면접 시 개인사 질문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83.6%가 필요하다고 답해 대다수의 기업이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6.4%는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평가에 불이익을 주는 경우로는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49.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조직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을 때(41.4%), 답변을 건성으로 할 때(30.6%), 회사의 가치관에 맞지 않을 때(27.4%), 결격기준에 해당할 때(26.8%), 거짓으로 답변한 것 같을 때(25.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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