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α 할인’ 광역알뜰교통카드 공개 시연…6월부터 사용
상태바
‘30%+α 할인’ 광역알뜰교통카드 공개 시연…6월부터 사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5.10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누구나 쉽게 전국 어디서나 교통비 절감은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전국 확대 시범사업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민간 카드사 협업으로 10% 교통비 할인과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적립으로 20% 더 할인, 민간 기업·보험사 등의 추가 혜택을 더하면 최대 30%+α의 교통비 절감이 가능하다.

국민 생활비 절감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며 보행,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공개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한층 편리해지고 혜택도 더 많아졌다.

먼저 마일리지 적립은 더 간편해진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절차를 4∼10회에서 2회로 대폭 간소화하고, 출발지·도착지를 앱에 등록해 놓은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해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이 개선된다.

또한 지역별·그룹별 등으로 본인의 마일리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순위측정(랭킹)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일정 기간 동안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알뜰 왕’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부여한다. 혜택은 마일리지 추가 적립, 지역별 공공자전거 무료이용권, ‘알뜰 왕’ 인증서 수여 등이다.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스마트폰의 가속도·자이로 기능을 기반으로 이동거리를 산정하는 만큼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야 적립·활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후불 교통카드와 모바일 교통카드 도입으로 더 편리해진다. 지난 해 시범사업에서는 선불카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높은 보급률과 편의성을 가진 ‘후불 알뜰카드(신용카드)’를 출시해 충전 부담이 없어지는 것이다.

‘후불 알뜰카드’는 월 36회 이상 교통카드 이용횟수가 있는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단 도시철도가 없어 연계 환승이 불리한 지역은 횟수 기준을 10% 완화한 32회 기준이 적용된다.

시범사업 협업사로는 신한카드, 우리카드(BC)가 선정됐으며 카드사별로 10%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부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카드사에서 자발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카드사별로 제시하는 전월 사용실적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 그러나 마일리지의 경우 전월 사용실적과 무관하게 이용횟수 기준만 충족되면 적립이 가능하다.

▲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도 출시해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는 5만원권·7만원권 두 가지가 우선 출시되며 각각 10% 추가 충전 혜택으로 5만5000원·7만7000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사업 기간 중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요금제의 특성에 맞춰 ‘지역 맞춤형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고 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등 요금이 다양한 교통수단의 이용뿐만 아니라 환승(수도권의 경우 5회까지 가능, 지역별 상이)도 가능하다.

다만 향후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는 지자체에서 적립을 일부 지원함에 따라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된 지역에 거주(주민등록지 기준)해야 적립·활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교통비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기존 할인에 더해 친환경 정책 연계와 지자체, 카드사, 금융업계 협업을 통해 30%+α의 추가 혜택이 가능해진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도 다른 교통수단의 대안이 없어 보행·자전거·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국민 불편을 덜기 위해 해당 일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되고 공공자전거 이용, 차량 2부제 참여 등 환경친화적 교통정책과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마일리지 등)도 제공된다.

생명·자동차 보험사 등과 협업해 알뜰카드의 보행·자전거 마일리지와 연계해 보험료를 할인하는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며 부담금이 부과되는 기업(11개 지자체 약 4만여사 참여)을 대상으로 공제 제도가 마련되며 추가 20% 교통비 절감도 가능하다.

올해 시범사업은 참여를 신청해 선정된 11개 지역에서 각 지역별 2000명, 전국적으로 2만명의 체험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해 시행된다.

시범사업에 앞서 10일에는 광화문 일대·서울역에서 지자체, 민간협업사,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시연행사 및 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한층 진화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