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무단배출’ 서울시 자동차정비사업장 등 77개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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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무단배출’ 서울시 자동차정비사업장 등 77개소 적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6.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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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방지시설 없이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한 자동차정비업소와 금속절단사업장 77개소를 적발해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17일부터 한 달간 별도 점검반을 편성해 시내 자동차정비업소 100개소, 금속절단사업장 50개소에 대해 공회전 점검과 병행해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점검한 결과 자동차정비공장 62개소, 금속절단사업장 15개소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위반행위로는 자동차정비공장의 경우 방지시설 없이 먼지외부 배출(38개소), 휘발성 물질 무단배출(55개소), 방지시설 미가동 오염물질 배출행위(17개소), 무허가 불법 도장시설 운영사업장(11개소) 등이며 금속절단사업장의 경우 방지시설 없이 미세먼지 생성물질(질산화물, 암모니아)을 무단배출하는 사업장(15개소) 등이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서울중앙지검과 협의 후 특별사법경찰 지정을 받아 고발조치하고 조업정지 등 강력한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반 사업장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이륜차·마을버스·어린이통학차량 전기차량 교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 소규모 배출시설 밀집지역 집중관리, IoT 기반 간이측정기 설치, 자동차정비업소·검사소 배출가스 관리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저감 10대 대책 발표 이후 구체적으로 실행한 사례 중 하나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자동차정비업소가 밀집된 지역을 특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전수조사와 지속적인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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