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5월 4019억7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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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5월 4019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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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외환보유액은 4019억7000만 달러로 전달 말 4040억3000만 달러보다 20억6000만 달러가 줄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외환보유고는 2월에는 반짝 감소했지만 3월에는 다시 증가하더니 4월 감소 전환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3.5%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757억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6억3000만 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157억1000만 달러(3.9%)로 36억7000만 달러가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1억8000만 달러(0.8%)로 1000만 달러 줄었고 IMF포지션은 25억 달러(0.6%)로 1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4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950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935억 달러), 스위스(806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51억 달러), 러시아(4911억 달러), 대만(4648억 달러), 홍콩(4364억 달러), 인도(4188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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