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해 5G서 1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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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해 5G서 1등하겠다”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7.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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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그간의 성과를 치하하면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와 5G 일등 달성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그간의 성과를 치하하면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와 5G 일등 달성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5G에서 일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현회 부회장은 17일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똘똘 뭉쳐 쉴새없이 달려온 결과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해 기존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전사가 하나가 돼 철저한 준비로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이며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구성원들을 치하했다.

LG유플러스는 5G 자율주행차 도심 주행 시연, AR·VR 등 5G 콘텐츠 연내 1만5000개 확대 방안 마련 등 5G 상용화 이후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 결과 SK텔레콤(5):KT(3):LG유플러스(2) 점유율 구도는 5G에서 4:3:3으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는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고객관리 시스템인 ‘UCRM’을 구축한 덕분”이라며 “영업 직영점의 생산성은 15% 이상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CJ헬로 인수를 전격 발표하며 유료방송 시장 재편의 신호탄을 쏜 하 부회장은 하반기 CJ헬로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5G에서 일등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하현회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CJ헬로는 업계 1위답게 매우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우리 회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인수 후 CJ헬로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협력업체와도 기존 관계를 존중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IPTV·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로서 CJ헬로의 지역성과 다양성 보호방안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역 채널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며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밀착 콘텐츠와 지역민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에서의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며 “인수 후에도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독자 운영하면서 CJ헬로의 방송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케이블TV 플랫폼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는 조속한 심사를 요청했다. 하 부회장은 “하반기 CJ헬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핵심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 미디어 플랫폼 사업은 물론 5G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모쪼록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부 심사가 조속히 완료돼 회사의 다양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 현장, 품질 현장, 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 경영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하반기 현장 방문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하현회 부회장은 “이제 취임 2년차를 맞이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상품·서비스의 차별화를 지속 이어가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G유플러스는 매 분기마다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하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의 분기별 성과에 대해 치하하고 향후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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