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신입사원 평균 퇴사율 48.6%…연차 낮을수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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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신입사원 평균 퇴사율 48.6%…연차 낮을수록 많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7.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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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극심한 취업난 속에도 입사 1년 이하의 직장인 10명 중 5명은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직원 퇴사율은 평균 17.9%였으며, 이중 48.6%는 1년차 이하 신입사원이었다.

2년차 퇴사율은 21.7%였으며 3년차(14.6%), 5년차(5.1%) 등의 순으로 연차가 낮을수록 퇴사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퇴사자가 가장 많은 직무는 제조·생산(20.9%)이었으며 영업·영업관리(16.3%), 고객 서비스(12.6%) IT·정보통신(6.9%), 연구개발(6.3%) 등이 꼽혔다.

퇴사자들이 밝힌 퇴사 사유는 이직(41.7%·복수응답), 업무 불만(28.1%), 연봉 불만(26.2%), 잦은 야근 등 워라밸 불가(15.4%), 복리후생 부족(14.8%), 상사와의 갈등(14.6%) 등이 많았다.

최근 2년간 퇴사율 추이 변화에 대해서는 57.9%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지만 높아졌다(28.3%)가 낮아졌다(13.8%)는 응답의 2배 이상 더 많았다.

퇴사율이 높아지는 원인은 연봉 등 처우가 좋지 않음(45.1%·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과도한 업무량과 잦은 야근(27.8%), 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함(27.1%), 회사 실적과 재무상태 악화(18.8%), 장기근속 혜택 부재(17.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높아지는 퇴사율로 기업들은 직원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78.5%·복수응답), 조직 내 사기 저하(48.6%), 대체 인력 채용으로 비용 발생(32.6%), 해당 팀 성과 하락(15.3%), 입사지원자가 적어짐(13.2%) 등의 피해를 입고 있었다.

전체 기업들 중 대부분(85.4%)은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 워라밸 확보 위한 정시퇴근 (38.4%·복수응답), 근무환경 개선(37%), 복지혜택 확보(36.6%),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 확립(30.7%), 인력 충원으로 업무 강도 완화(27.2%), 장기근속자 포상(18.1%)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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