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상반기 수입육 점유율 1위…가격·맛·안전·품질 등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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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상반기 수입육 점유율 1위…가격·맛·안전·품질 등 만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9.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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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가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육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소고기가 올 상반기 검역기준 11만2882톤이 수입돼 국내 시장점유율 53.8%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작년 동기보다 10.4% 성장했으며 점유율 역시 0.9%포인트 증가했다. 호주산은 8만2213톤이 수입돼 시장점유율 39.2%를 기록했다.

[자료=미국육류수출협회]
[자료=미국육류수출협회]

미국산 소고기의 성장은 리테일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이마트와 이마트트레이더스는 미국산 스테이크 부위를 소비자가 직접 맛보고 구매하는 신개념 ‘아메리칸 스테이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스테이크 푸드트럭은 전국 지점을 순회하며 최상급인 미국산 프라임급 윗등심과 채끝등심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미국산 냉장 CAB(블랙앵거스) 등 프리미엄 미국산 소고기를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는 고기 마니아들을 위한 멤버십 ‘미트클럽 The M’의 런칭 기념 선상파티를 미국산 스테이크와 함께 했으며 고기에 집중하는 유튜브 방송 ‘고기클럽’에서 미국산 프라임급 척아이롤을 주제로 첫 방송을 시작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미국산 ‘토마호크 스테이크’ 역시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으며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바비큐용 미국산 토마호크 스테이크 세트도 인기다.

1인 가구 증가와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맞물려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내는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밀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셰프의 레시피에 따라 집에서도 최고의 스테이크 맛을 재연할 수 있는 스테이크 세트가 대표적이며 그 외 미국산 소고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정육 그로서란트 매장이 생겨나는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미국산 프리미엄 소고기의 판매가 증가했다.

한국갤럽의 올해 상반기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미국산 소고기 구매 이유로 가격과 안전, 맛과 품질 등을 꼽았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지사장은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신세대 주부뿐만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에게도 토마호크 등 프리미엄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미국산 소고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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