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버스월드’서 미래 대중교통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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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 ‘버스월드’서 미래 대중교통 청사진 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0.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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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란 투어라이너 L(왼쪽부터), MAN 라이온스 시티 E 12, MAN TGE 시티. [만트럭버스그룹 제공]
네오플란 투어라이너 L(왼쪽부터), MAN 라이온스 시티 E 12, MAN TGE 시티. [만트럭버스그룹 제공]

만트럭버스그룹이 18~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버스월드 유럽 2019’에 참가해 미래 대중교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만트럭버스는 이번 버스월드에서 MAN 라이온스 시티 19, D15 신형 엔진을 장착한 MAN 라이온스 인터시티, eTGE 콤비, TGE 시티 미니버스 등 4종의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이번 버스월드에서 만트럭버스그룹의 ‘MAN 라이온스 코치’가 출시 2년 만에 올해의 코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코치’는 코치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전 세계 22개국의 주요 상용차 전문 기자 그룹이 매년 엄격한 유로 테스트를 통해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

MAN 라이온스 코치는 비용 효율성, 차량 편의성, 실용성, 운전자 공간, 드라이브 라인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5개 후보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MAN 버스 제품군의 대표 라인업인 ‘MAN 라이온스 시티’는 가장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인 도심 내 교통수단이다. 전기 모델 외에도 디젤, 천연가스,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만나볼 수 있다.

MAN은 이번 버스월드에서 순수 전기버스 ‘MAN 라이온스 시티 E’의 35인승 12m 솔로 버전을 선보였다. 차세대 무공해 시내버스의 완성형으로 평가받는 이 모델은 160kW에서 최대 270kW까지 출력을 낼 수 있으며 기본 200km에서부터 최대 2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후면의 엔진 타워가 사라지면서 배터리를 지붕 쪽으로 배치해 버스 뒤쪽에 4개의 좌석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버스 역시 최초로 공개됐다. 길이 18.75미터의 ‘MAN 라이온스 시티 19 이피션트 하이브리드’는 도심 교통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이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박람회에 전시된 3축 버스는 비슷한 구성의 ‘MAN 라이온스 시티 18’보다 4석이 늘어난 38석의 승객석을 갖췄다.

유로 6D 규제를 만족하는 360마력(265kW)의 고효율 D1556 LOH 디젤 엔진에 MAN 이피션트 하이브리드 기술이 함께 장착돼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스톱스타트 기능의 탑재로 차량 정차 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MAN은 미니버스 ‘MAN eTGE 콤비‘와 ‘MAN TGE 시티‘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AN의 버스라인 중 첫 순수 전기 미니버스인 ‘MAN eTGE 콤비‘는 탄소배출 제한지역과 소음을 최소화해야하는 주거지역 등의 시내 교통수단으로 적합하다. MAN TGE를 기반으로 한 ’MAN TGE 시티’는 도심에서 운전자·승객 승하차가 많은 것을 고려해 저상 플랫폼을 적용했다. 목적에 따라 공간을 접이식 좌석, 휠체어·유모차 공간, 입석 공간, 고정 좌석 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한층 진화된 첨단 안전사양도 공개했다.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액티브 터닝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보행자 보호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인다. 액티브 터닝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차량 전면과 양 측면에 장착된 카메라가 자동으로 교통량과 차량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위험한 상황이나 충돌 발생이 예상되면 운전자 시야 내에 설치된 두 개의 내장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 경고와 함께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에게 이를 알린다. 전방뿐 아니라 회전 시 충돌 위험 또한 감지하고 경고한다.

보행자 보호 시스템은 사각지대에 위치한 보행자뿐만 아니라 자전거, 모터사이클 등을 감지해 능동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새로운 안전 시스템은 2020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MAN 버스에 탑재 가능하며 개조를 통한 추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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