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박찬경 작가 개인전 후원…동아시아 근현대사·신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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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박찬경 작가 개인전 후원…동아시아 근현대사·신화 재조명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0.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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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 작가가 전시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박찬경 작가가 전시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개최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박찬경 – 모임 Gathering’ 전이 오는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현대차시리즈의 6번째 전시로 오는 2020년 2월23일까지 개최된다. 평론가, 영화감독, 큐레이터, 사진가, 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온 박찬경 작가의 개인전으로 냉전과 분단, 민간신앙과 전통,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치밀한 리서치와 독창적 방식으로 표현했다.

‘모임(Gathering)’이라는 작품의 주제 안에서 동아시아 근현대사와 신화를 직조해 재난 이후의 삶과 제도로서의 미술, 그리고 미술관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영상, 필름, 병풍, 사진 등으로 구성한 9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석가모니의 열반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다룬 55분 분량의 신작영화 ‘늦게 온 보살’, 액자 구조로 설치된 전시관 안에서 관람객들이 미술관 안의 또 다른 미술관을 다시 바라보는 ‘작은 미술관’을 비롯해 데이터 만능주의 현실을 육중하고 단단한 시멘트 덩어리를 통해 재치 있게 표현한 ‘해인(海印)’ 등 다양한 신작들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달 8일부터 5주 동안은 매주 1회씩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시주제인 ‘모임’을 주제로 한 강연을 열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토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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