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가장 자주 묻는 유형은 ‘주제 답변형’…태도 불량하면 불이익”
상태바
“면접 때 가장 자주 묻는 유형은 ‘주제 답변형’…태도 불량하면 불이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0.24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채용이 한창인 가운데 서류 심사와 인적성 시험을 통과한 취업준비생은 면접의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사람인은 취업준비생들이 준비해야 할 면접 질문 유형과 면접 시 유의할 점 등을 정리해 24일 공개했다.

먼저 면접관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유형은 주제 답변형이었다.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주제답변형은 가장 무난하면서도 지원자의 사고력, 성향 등을 다방면으로 파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다음으로 지원자의 가치관을 알아보는 ‘가치관 파악형’(34.4%)이었다. 가치관 파악형은 특히 지원자가 회사의 문화나 지원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알아보고 나아가 조직 적응력이나 협업 능력 등 인성적인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어 많이 활용된다.

이어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과 논리를 제시하는 문제해결형(33.5%), 하고 싶은 말 등 자유롭게 답할 수 있는 자유발언형(30.4%), 주제의 내용을 요약·정리하는 핵심 요약형(16.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채용 평가에 가장 유용한 유형은 문제 해결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 해결형 질문은 과거 컨설팅, 기획·전략 분야에서 많이 묻던 질문이지만 최근에는 모든 직무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영업 기획에서 “A지역에서 B제품의 판매량이 정체돼 있다. 증대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식이다.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 능력과 함께 현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얼마나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다음으로 주제에 대한 본인의 견해·근거를 말하는 주제 답변형(22.1%), 지원자의 가치관을 알아보는 가치관 파악형(16.8%) 등이 있었다.

이들 유형의 질문이 평가에 유용한 이유는 실무 역량을 평가할 수 있어서(38.5%·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성을 잘 파악할 수 있어서(31.7%), 위기대처능력·평정심 등을 파악할 수 있어서(29.8%),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서(20.8%), 회사와의 부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17.5%) 등을 들었다.

면접 질문에 답변을 잘했다고 마음을 놓는 구직자들이 많다. 하지만 면접 태도도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면접 태도는 지원자의 인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의 10명 중 9명(92.6%)이 지원자의 면접 태도가 좋지 않을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줬다. 이들 인사담당자들이 밝힌 지원자의 면접 태도나 버릇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57.1%로 집계됐으며 70%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들도 40.4%나 됐다. 특히 이들 중 86.3%는 지원자의 태도나 버릇만으로 면접에서 탈락시킨 경험이 있었다.

면접에서 불이익을 받는 태도나 버릇에는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인 63.6%(복수응답)가 삐딱한 자세를 꼽았다.

계속해서 은어·비속어 사용(45.2%), 작은 목소리와 불분명한 발음(41.4%), 코웃음 등 피식 웃기(39.7%), 말 끝 흐리기(31%), 다리 떨기(30.7%), 시선 회피(23.9%), 몸 흔들기(19.4%), 허공 응시·두리번거리기(18.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외에도 구직자들이 면접 태도 측면에서 신경써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이 또박또박한 발음과 자신감 있는 목소리(58.9%·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50.8%), 바른 자세로 착석(37.6%), 맺고 끊음이 명확한 문장과 정확한 단어 사용(33.7%), 과한 제스처·다리 떨기 등 불필요한 움직임 자제(28.9%), 면접관과의 아이 컨택(27.1%) 등을 들어 자신감 있으면서도 예의바른 태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