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에 이광국 사장…리더십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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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에 이광국 사장…리더십 체계 강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0.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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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국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왼쪽), 스벤 파투쉬카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
이광국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왼쪽), 스벤 파투쉬카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

현대자동차그룹은 31일 이광국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폭스바겐 중국 R&D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쉬카를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 시장에서 리더십 변화를 통해 현지 대응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근 중국 사업 부문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인사로 리더십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광국 신임 사장은 독일·영국 등 풍부한 해외 사업 경험과 다양한 대내·외 네트워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사업본부장 역임 기간 동안에는 성공적인 신차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고객과의 소통 활동 등 현대차의 판매·브랜드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현대·기아차 중국 사업을 총괄하며 판매 증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중장기 비전 수립, 사업 전략 구체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을 맡게 된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은 10여년간 쌓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모델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대했다.

그는 독일 다름슈타트공대 전자제어공학과 출신으로 최근까지 폭스바겐 중국 부문 R&D 담당을 역임하며 상하이 폭스바겐과 이치 폭스바겐의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스벤 파투쉬카 소장은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차량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현지 전략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를 총괄하며 중국 사업 재도약을 위한 R&D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자율주행·커넥티드 서비스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으며 신임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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