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K5 실적 견인’…기아차, 2월 내수판매 전년比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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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K5 실적 견인’…기아차, 2월 내수판매 전년比 13.7%↓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3.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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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K5. [기아차 제공]
석 달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K5.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국내 2만8681대·해외 15만9163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1년 전보다 5.0% 감소한 18만78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는 13.7% 줄었고 해외는 3.2%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의 부진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생산량이 줄어 계약 대수만큼 출고가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이번 달 특근을 실시해 2월 발생한 생산 차질분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와이어링 하니스의 경우 중국 현지 공장 가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차량 생산에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종별로는 K5가 4349대 판매고를 올리며 3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3310대, K7 2851대 등 총 1만3552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286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2510대, 쏘렌토 1998대, 니로 1935대 등 총 1만143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58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369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2월 판매 실적. [자료=기아차]
기아차 2월 판매 실적. [자료=기아차]

해외판매는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국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이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439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2260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942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제때 공급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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