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 의약품 124개 품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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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 의약품 124개 품목 공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6.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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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의약품 생산·수입·공급 중단 또는 부족으로 보고된 총 145건 중 업체에서 정보공개에 동의한 124건을 의약품안전나라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희귀의약품 등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은 생산·수입·공급 중단일 60일 전까지 사유를 식약처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약품 공급중단 사태에 의료현장 등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공급 중단과 부족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전체 145건 가운데 126개(87%) 품목은 대체의약품이 있거나 이미 공급이 재개됐고 13개(9%) 품목은 공급재개 예정이며 나머지 6개 품목은 현재 공급 상황 모니터링 중이지만 환자 치료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식약처는 판단하고 있다.

공급중단·부족 보고의 주요 원인은 제조원 변경이나 자체 생산 중단 등 사업 운영상의 사유(41%)가 가장 많았고 약가 등 채산성 문제(37%), 단순 생산 지연(17%) 순이었다.

식약처는 의약품 수급문제 발생을 미리 예측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생산·수입·공급 중단·부족 보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국내 대체의약품이 없는 경우 해외 수입, 위탁제조, 신속 허가 등 행정적 지원도 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의약품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 의료현장에서 의약품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보고내용은 의약품안전나라(www.nedrug.mfds.go.kr)→‘고시·공고·알림’→‘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생산·수입·공급부족 보고 의약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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