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운전면허시험장, 소형견인차 면허 시행 4년간 합격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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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운전면허시험장, 소형견인차 면허 시행 4년간 합격률 65%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7.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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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의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응시생이 약 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생은 30~40대가 주를 이뤘고 여름휴가 및 가을 행락철 시기에 많이 응시했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캠핑객을 위한 소형견인차 면허가 시행된 지 4년을 맞이한 가운데 2016년 7월28일~2020년 7월27일 시험 응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누적 응시생은 9805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체 응시생의 65%인 6384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18%에 그친 대형견인차 면허와 비교해 무려 3배 이상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30대가 각각 40%와 31%, 50대 16%, 20대 이하 8%, 60대 이상은 5%를 기록했다. 즉 30~40대 응시생이 전체의 70% 이상이나 차지했다.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았고, 11월과 10월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영·유아와 학생 자녀가 많은 30대와 40대 가장들이 자녀들과 함께 여름휴가와 가을 행락철 기간에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이 응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견인차 면허 신설 이전에는 피견인차 중량이 750kg이상 3t이하의 카라반과 같은 캠핑카를 끌기 위해 대형견인차 면허(구 트레일러)가 필요해 면허취득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기존의 1종 특수 트레일러 면허를 대형견인차 및 소형견인차 면허로 구분하고 지난 2016년 7월28일 소형견인차 면허(피견인차 중량이 3t 이하) 시험을 신설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라신희 시험단장은 “최근 본격적인 여름휴가 및 방학 기간을 맞아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려는 응시생들로 시험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며 “여름이 끝나기 전 혹은 다가오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캠핑을 떠나시려는 분들은 미리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응시 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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