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 7일 0시 개통…수도권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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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고속도로 7일 0시 개통…수도권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1.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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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문산 고속도로 고양JCT.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0시부터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통일로의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8km↓), 자유로 대비 10분(10km↓) 정도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한층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도권 제1·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익산에서 충남 부여·경기 평택과 서울을 거쳐 향후 개성과 평양까지 직접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 북부 구간으로 남북 간 경제교류협력에 필수적인 교통시설로서 통일시대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국토부가 2018년 8월 발표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결정됐다.

뿐만 아니라 전체 노선의 약 30% 구간을 교량·터널 구조물로 건설해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요지점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도 적극 도모했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접경지역 발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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