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0.6% 상승…집세 2018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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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0.6% 상승…집세 2018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2.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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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0%대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0.1%) 0%대로 내려간 이후 5월(-0.3%)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6월(0.0%) 보합에 이어 7월(0.3%)·8월(0.7%) 상승해 9월(1.0%)에는 1%대를 회복했지만 10월(0.1%) 주저 앉아 두 달 연속 0%대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1.0%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0.6% 올랐다.

생활물가는 0.1% 떨어졌다. 식품이 3.7% 오른 반면 식품 이외는 2.3% 하락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은 13.1% 올랐다. 신선어개가 7.1%, 신선채소는 7.0%, 신선과실은 25.1%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6.9%), 음식·숙박(1.0%), 기타 상품·서비스(2.1%), 보건(1.5%), 의류·신발(0.6%), 주택·수도·전기·연료(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는 올랐고 주류·담배는 변동 없으며 오락·문화(-0.5%), 통신(-1.6%), 교육(-2.1%), 교통(-4.3%)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9% 상승해 전체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1.1% 상승했고 저유가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0.9% 떨어졌으며 전기·수도·가스도 4.1%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18.4%), 사과(36.4%), 국산쇠고기(10.5%), 고춧가루(30.8%), 쌀(9.7%), 파(60.9%), 양파(75.2%) 등은 올랐고 배추(-28.4%), 오이(-35.4%), 무(-24.7%), 상추(-22.2%), 버섯(-5.5%), 콩(-8.1%)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서는 수입승용차(5.1%), 기능성화장품(7.3%), 휴대전화기(2.9%), 다목적승용차(2.6%), 구두(6.3%), 대형승용차(3.5%) 등은 상승했지만 휘발유(-14.1%), 경유(-18.9%), 등유(-15.7%), 자동차용LPG(-4.8%), 비데(-23.9%), TV(-7.7%)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는 0.4% 하락해 전체물가를 0.21%포인트 끌어올렸다. 공공서비스가 2.0%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1.3% 상승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0.6% 상승했다. 이는 208년 6월(0.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세는 0.8%, 월세는 0.4%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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