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가 등 25곳에 X자 대각선횡단보도 신설…추가 26개 지점 설계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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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1가 등 25곳에 X자 대각선횡단보도 신설…추가 26개 지점 설계 진행중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2.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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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1가 종로구청입구앞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후 전경. [서울시 제공]
종로1가 종로구청입구앞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후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대각선 횡단보도 25곳를 설치해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교통량·보행량이 모두 많은 서울의 중심 가로인 종로1가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지난달 28일 개통해 차량소통보다 보행자 안전·편의 중심의 교통정책이 펼쳐지는 핵심 사업이 시작됐다.

올초 시범사업의 형태로 연세대 정문 앞에 설치를 지난 4월 완료했고 7월과 8월에는 중랑구청앞과 마포 푸르지오·대한빌딩앞, 11월에는 종로1가(종로구청입구)·조계사입구·청계3가·4가·금천스타밸리·은평롯데몰앞 교차로가 개통되는 등 연말까지 공사가 진행중인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개통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가 더욱 더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각선횡단보도는 별도의 보행전용 신호를 두어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횡단할수 있는 보행 친화적 교통시설로 횡단시간의 단축으로 보행자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교차로 내 전 차량 운행이 정지됨에 따라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차량통행 시 교차로 통과시간이 다소 증가하기는 하지만 서비스 수준이 낮아질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전에는 매년 3~4개소 수준에서 설치됐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25개 이상, 대각선횡단보도를 종전대비 6배 이상 확대 설치해 시민의 보행환경 개선으로 서울이 더 걷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대각선횡단보도의 지속 확대 설치를 위해 내년도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미리 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어린이·노약자 등 보행약자가 많은 지역(보호구역) 등에는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도 대각선횡단보도 26개소 선정 지점은 연내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를 거친 후 서울시에서 실시설계와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를 추진해 내년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병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관리과장은 “대각선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존중받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라며 “이제는 차량 정체보다 보행자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교통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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