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방치 건축물, 2022년 도시재생 연계 생활 SOC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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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방치 건축물, 2022년 도시재생 연계 생활 SOC로 준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2.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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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방치된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창동리 554 외 1필지 위치도(왼쪽)와 전경. [국토교통부 제공]
28년간 방치된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창동리 554 외 1필지 위치도(왼쪽)와 전경. [국토교통부 제공]

28년간 공사가 중단돼 장기 방치됐던 증평군 공동주택이 행복주택과 작은 도서관 등 생활 SOC시설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재탄생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5차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증평군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해 정비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증평군 공동주택은 8층으로 계획됐지만 장기간 공사가 중단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 충청북도, 증평군,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증평군 개발여건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증평군 공사중단 건축물은 정비사업계획에 따라 대지면적 2000㎡(606평)에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SOC시설과 행복주택을 갖춘 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저층부(1~2층)에는 작은 도서관, 노인교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고 상층부(3~6층)에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배치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계획이 고시되면 충청북도는 LH와 위탁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위탁사업자인 LH가 주택 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번 선도사업은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대표적 모델로 다양한 정비사업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의 정비 실적이 제고될 수 있도록 방치건축물 정비 의무화, 도시건축기준 특례확대 등을 위한 법 개정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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