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개청 50주년 온라인 역사 전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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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개청 50주년 온라인 역사 전시관 개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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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개청 50주년 기념 온라인 역사 전시관(http://customs-exhibition.kr)을 개관했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이 개청 50주년 기념 온라인 역사 전시관. [관세청 제공]

관세청이 지난해 개청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축한 ‘온라인 역사 전시관’을 12일 개관한다.

전시관은 관세청의 역사를 담은 물품, 사진, 영상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주제별, 시대별로 최대한 현장감 있게 3차원(3D) 그래픽으로 담았다.

10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세관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1970년 ‘재무부 특별감사’가 발단이 된 관세청 탄생의 비화부터 1980년대 일본산 코끼리표 전기밥솥 밀수 사건까지 세관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사건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전시된 물품 중에는 1883년 조선 해관 초대 총세무사 묄렌도르프가 사용한 인영(도장 자국)을 토대로 복원한 최초의 관인과 박정희 대통령이 김포세관의 쇄신을 격려하기 위해 쓴 친필 치하문 등이 전시돼 관람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묄렌도르프(Paul George von M llendorf, 1848~1901년)는 1882년 청나라 리홍창의 추천을 받아 고종이 임명한 조선 최초의 서양인 외교고문으로 1883년부터 1885년까지 조선 해관 최초의 총세무사를 지냈다. 해관은 지금의 세관을 뜻하며 총세무사는 지금의 관세청장에 해당된다.

전시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친근한 관세청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가기관 최초로 웹디자인 방식으로 제작된 온라인 전시관은 가상의 공간에서 관람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관람이 가능하며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사이버방명록을 비치해 관람자들이 전시관을 관람한 후 남긴 메시지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보다 개선된 전시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노석환 청장은 “코로나19 공존 시대에 맞춰 관세행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방식의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역사 전시관은 별도의 누리집(http://customs-exhibition.kr) 또는 관세청 누리집(http://customs.go.kr)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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