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반등…코로나19 확산 진정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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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반등…코로나19 확산 진정 기대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1.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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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기업 체감경기도 한 달 만에 개선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77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던 전 산업 업황 BSI는 8월 중순 코로나19 2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9월 다시 하락했고 10월·11월에는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12월 또 하락했지만 확산세가 주춤해지며 이번 달 반등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업황BSI가 85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도 81로 4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제품(-8포인트)은 하락했지만 고무·플라스틱(14포인트), 금속가공(13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포인트, 중소기업이 4포인트 상승했고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7포인트 오른 반면 내수기업은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체의 1월 매출BSI 실적은 90으로 전달에 비해 9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89로 8포인트 올라갔다.

채산성BSI의 실적은 87로 1포인트 올랐으며 다음 달 전망은 87로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실적은 85로 1포인트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도 85로 3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의 가장 높고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전달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환율 비중은 3.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7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난방 수요에 따른 가스 판매 증가로 전기·가스·증기가 14포인트 오르고 내수 회복으로 도소매업도 11포인트 상승했다. 정보통신업은 정보기술(IT) 서비스 수주가 줄어들면서 4포인트 내렸다.

오는 2월 전망지수도 70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비제조업체의 매출BSI 실적은 70으로 3포인트 올라갔으며 다음 달 전망(69)도 4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 실적은 77로 1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도 78로 4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1로 4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80)도 5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도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과 경쟁심화가 뒤를 이었다.

정부규제 비중은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2.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7.0포인트 상승한 93.1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하는 순환변동치는 92.7로 2.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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