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10개월 만에 감소 전환…1월 3억7000만 달러↓
상태바
외환보유액 10개월 만에 감소 전환…1월 3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2.03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최대치 기록이 7개월째 이어졌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새해 들어 감소 전환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외환보유액은 4427억3000만 달러로 전달 말 4431억 달러보다 3억7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했던 외환보유액은 6월부터는 사상 최대치를 7개월째 경신했지만 새해 첫 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1.4%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4045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52억7000만 달러 감소했고 예치금은 249억9000만 달러(5.6%)로 47억1000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6000달러(0.8%)로 1억9000만 달러가 늘었으며 IMF포지션은 48억1000만 달러(1.1%)로 1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1%)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165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3947억 달러), 스위스(1조836억 달러), 러시아(5958억 달러), 인도(5858억 달러), 대만(5299억 달러), 홍콩(491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34억 달러) 등의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