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29년 만에 1/4 수준 감소…작년 2차 반감기 진입
상태바
교통사고 사망자 29년 만에 1/4 수준 감소…작년 2차 반감기 진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6.14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56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가 2차 반감기에 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반감기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반으로 감소하는 데 소요된 기간을 말한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1991년(1만3429명) 이래 지속적인 감소세로 2004년 1차 반감기(6563명), 2020년 2차 반감기(3081명)에 진입했다.

[자료=도로교통공단]
[자료=도로교통공단]

특히 차대사람 교통사고 사망자는 85% 감소했으며, 이는 보행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 향상의 결과로 추측된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1/4 수준으로 감소하기까지 29년이 걸렸으며, 이는 OECD 주요국과 비교해도 빠른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주요국가 중 1인당 GDP가 우리나라보다 높고 2차 반감기에 진입한 국가는 스위스(34년), 독일(39년), 일본(42년) 등 15개국으로, 이 중 우리나라(29년)의 감소 주기가 가장 빨랐다.

민경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과 안전속도 5030 등 기존의 차량·속도 중심에서 사람·안전 중심으로 변화한 정책방향이 가파른 사망자 감소의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