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A4·XC90 등 수입차 시세 약세…국산 하이브리드∙컴팩트 세단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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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A4·XC90 등 수입차 시세 약세…국산 하이브리드∙컴팩트 세단은 상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5.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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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봄철 성수기의 끝자락에 해당되는 5월은 휴일과 가족 행사 등 지출이 많은 시기로 중고차 수요가 다소 줄어드는 시기로 전반적인 시세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감가폭이 크지 않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6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2019년식 기준 국산 중고차 시세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의 평균 시세가 1.98%, 르노 SM6은 2.14%, 쌍용 G4 렉스턴이 1.98%로 평균 시세 하락폭보다 다소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도 팰리세이드, 더 뉴 K5 2세대, 스포티지 더 볼트, G4 렉스턴이 1%대 이상의 감가폭을 보였다. 

[자료=엔카닷컴]
[자료=엔카닷컴]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과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 더 니로가 평균 2.23% 시세가 상승했으며 지난달 최소가가 31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현대 더 뉴 그랜저 IG는 이달 최소가 기준 시세가 4.51% 반등했다. 

현대 더 뉴 아반데 AD는 최대가가 6.19% 큰 폭으로 상승해 190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기아 올 뉴 K3의 경우 최소가와 최대가가 각각 0.97%, 1.55% 소폭 올랐다. 

수입차의 경우 유일하게 최소가와 최대가 시세가 모두 상승한 BMW 3시리즈(F30)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모델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아우디 A4(B9)로 최소가 기준으로는 5%, 최대가 기준 3.61% 하락해 전달보다 142만원 떨어진 269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해졌다. 

[자료=엔카닷컴]
[자료=엔카닷컴]

지프 그랜드 체로키 또한 최소가 기준 3.38%, 최대가 기준 1.41% 하락했으며 가격 방어가 높은 수입차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볼보 XC90의 시세도 최소가가 3.30%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0만원 낮은 5850만원대를 형성했다. 

이 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와 BMW 5시리즈(G30)는 최대가 기준으로 각각 108만원, 199만원 시세가 떨어졌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달 중고차 시세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지만 고유가 상황 지속과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구매비·유지비가 낮은 하이브리드와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 상승이 눈길을 끈다”며 “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달 상대적으로 감가가 컸던 A4, 5시리즈, E클래스, XC90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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