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교육시설·놀이터 등 집 밖에서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만1642건으로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7.5%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의 유형 중 추락사고의 경우 최근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2022년은 전년(3750건) 대비 40.6%(1524건) 증가한 5274건이 접수됐다. 특히 추락 관련 안전사고는 영아기의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발달단계별 추락사고 비중은 영아기(57.7%), 걸음마기(20.5%), 유아기(18.0%), 학령기(12.5%) 순이었다.
이물 삼킴·흡인 사고 유형은 전년(1712건) 대비 22.1% 증가한 2091건이 접수됐다. 사고 유형의 83.1%가 걸음마기와 유아기 어린이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안전사고 관련 사례와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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