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 발굴현장 12곳에 고고학 전공 대학생 5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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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 발굴현장 12곳에 고고학 전공 대학생 50명 참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6.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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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주쪽샘 실습현장.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지난해 경주쪽샘 실습현장.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오는 7월7일까지 전국 23개 대학의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여름 발굴캠프를 운영하기로 하고 21일 오후 2시 KT대전인재개발원(대전시 서구)에서 입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름 발굴캠프는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제도개선’의 하나로 현행 대학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고고학 현장실습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202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이 한국고고학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고고학 관련학과 대학생 3·4학년 97명이 지원했으며 한국고고학회의 심사를 거쳐 참가자 50명을 선발했다.

첫째 주는 공통 교육 과정으로 매장문화재 제도의 이해, 발굴보고서 작성의 이해, 수중고고학의 이해, 발굴현장 출토 인골·미라 등 연구·조사,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의 이해와 활용, 고고자료 분석을 위한 GIS 활용, 동물·목제유물 관련 고환경 분석, 발굴현장 안전 관리, 명사 특강, 진로 교육 등의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둘째 주와 셋째 주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별 중요 유적은 경주 월성과 쪽샘 유적, 부여 왕릉원과 부소산성·관북리 유적, 김해 봉황동 유적과 함안 가야리 유적, 나주 복암리 유적과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충주 칠금동 제철 유적, 서울 풍납토성,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등 총 12곳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한국고고학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전문성을 갖춘 문화유산 조사연구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여름 발굴캠프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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