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카눈’ 북상에도 무더위…밤에 전국 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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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카눈’ 북상에도 무더위…밤에 전국 비 확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3.08.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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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9일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지만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특히 수도권서부와 충남권·일부 충북·전라권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오전에는 전남남해안과 경남권, 오후에는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로 비가 확대되겠다.

특히 오전부터 10일 사이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경상서부내륙·전라동부내륙·전남남해안·제주도에는 시간당 40~60mm(특히 강원영동 시간당 60~80mm, 곳에 따라 1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1일까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100~200mm, 강원영동 200~400mm(많은 곳 600mm 이상), 강원영서 100~200mm, 대전·세종·충남·충북 100~200mm, 광주·전남· 전북 100~200mm(많은 곳 전남남해안·전라동부내륙 300mm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100~300mm(많은 곳 경상서부내륙·경상권해안 400mm 이상), 울릉도·독도 30~80mm, 제주도 100~200mm(많은 곳 산지 30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가 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경남권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특히 수도권서부와 충남권·충북중부·전라권을 중심으로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강원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남동부남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145km/h(40m/s) 내외, 강원영동과 경상권내륙·전라권(남해안 제외)·충남서해안·제주도는 90~125km/h(25~35m/s),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권내륙은 70~110km/h(20~30m/s), 서울·경기북부내륙은 55~90km/h(15~25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서부동쪽먼바다·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도앞바다·동해상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서해상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되겠다.

특히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풍랑특보는 차차 태풍특보로 변경이 되겠고 바람이 70~130km/h(20~36m/s)로 더욱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7.0m(제주도해상과 남해상·동해남부남쪽해상 8.0m 이상)로 더욱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동해상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짐에 따라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겠지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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