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카눈’ 상륙한 말복…전국 강하고 많은 비바람
상태바
[날씨] 태풍 ‘카눈’ 상륙한 말복…전국 강하고 많은 비바람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3.08.10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복(末伏)이자 목요일인 10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받겠지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오전 4시 현재 ‘카눈’은 통영 남쪽 약 140km 해상에서 26km/h의 속도로 북진(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126km/h(35m/s))하고 있다. 아침 남해안에 상륙 후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에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차차 그치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경상서부내륙·전라동부에는 시간당 40~60mm(특히 강원영동·경상권해안·경상서부내륙 시간당 60~80mm, 강원영동 곳에 따라 1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중부지방 11일까지, 경기북서부 12일 새벽까지)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100~200mm, 강원영동 15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강원영서 100~200mm, 대전·세종·충남·충북 100~200mm, 전북 100~200mm, 광주·전남 50~150mm(많은 곳 전남동부 200mm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100~200mm(많은 곳 경상서부내륙·경상권해안 300mm 이상), 울릉도·독도 30~80mm, 제주도 5~40mm다.

태풍의 영향으로 11일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전남동부남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145km/h(40m/s) 내외, 강원영동과 경상권내륙·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충남서해안·제주도에는 90~125km/h(25~35m/s),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내륙·강원영서·충청권내륙에는 70~110km/h(20~30m/s), 서울·경기북부내륙은 55~90km/h(15~25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대부분의 해상에 태풍특보(일부 서해중부앞바다·동해중부앞바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70~130km/h(20~3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7.0m(제주도해상과 남해상·동해남부남쪽해상 8.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동해상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짐에 따라 전 해안에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전 해안에는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내일도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겠지만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새벽까지 충청권에,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고 저녁부터 서울·인천·경기(경기북서부 제외)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