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3조8218억원…전년比 14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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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3조8218억원…전년比 146.3% 증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10.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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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3분기 IFRS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3% 증가한 실적이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2011년 3분기(2조989억원)보다 늘어난 최대치다.

또한 판매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자동차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자료=현대차]
현대자동차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자료=현대차]

매출액은 41조27억원으로 8.7% 늘었다. 판매대수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1.1%포인트 낮아진 79.4%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로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판매보증비용 감소로 줄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4.1%포인트 낮아진 11.3%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3,03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134% 증가했다.

현대차의 3분기 판매는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낮은 재고 수준과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4만5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새로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증대로 2.8% 증가한 16만696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1.9% 늘어난 87만8541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확대로 33.3% 증가한 16만8953대를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1~9월)으로는 판매 312만7037대, 매출액 121조311억원, 영업이익 11조652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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