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접이식 하드톱 장착한 ‘488 스파이더’ 공개…9월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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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접이식 하드톱 장착한 ‘488 스파이더’ 공개…9월 공식 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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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488 스파이더의 외관. <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488 스파이더를 최초로 공개했다.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페라리의 전매특허인 접이식 하드톱(RHT)과 함께 최고의 기술혁신과 최첨단 디자인을 자랑한다.

페라리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488 스파이더를 공식 출시한다며 29일 홈페이지(ferrari.com)를 통해 블루 코르사 색상의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488 스파이더에는 최근 선보인 488 GTB와 동일한 V8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8000rpm에서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77.5kg·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시속 200km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기존 자연흡기 V8엔진에 비해 100마력 더 강력해진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시켜 월등히 효율적인 엔진성능을 보인다.

V8터보 엔진은 다양한 회전 영역에서 고르게 엔진의 출력을 전달하며 스로틀 반응 시간은 0.8초에 불과해 터보 래그(Turbo Lag)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페라리의 전통에 따라 488 스파이더는 확실히 구별되는 매력적인 배기음을 낸다. 이를 위해 길어진 배기 헤더와 동일한 길이의 배기 파이프,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 등의 솔루션이 적용됐으며 엔진 회전속도에 따라 변화하는 화성학과 음조성의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더욱 강화됐다.

▲ 페라리 488 스파이더의 내부 인테리어. <페라리 제공>

488 스파이더는 지금까지의 페라리 스파이더들 가운데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모델이다. 일련의 공기역학적 솔루션들은 최적의 다운포스를 보장하면서도 동시에 공기저항을 감소시켰다.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와류발생장치(vortex generator)를 포함한 공기역학적인 하부 설계, 블로운 스포일러(blown spoiler)와 같은 혁신적인 장치들을 통해 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오픈톱의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11개의 알루미늄 합금과 마그네슘 등의 귀금속이 결합된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약 23% 향상시킨 섀시 성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쿠페와 같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torsional rigidity)과 빔 강성(beam stiffness) 수치를 산출해낸다.

접이식 하드톱은 엔진의 열을 낮추기 위해 콤팩트한 형태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접힌다. 부드럽게 작동하는 하드톱이 완전히 닫히거나 열리는 데에는 단 14초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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