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신임 회장에 올리버 블루메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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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신임 회장에 올리버 블루메 선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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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신임 회장. <포르쉐 제공>

포르쉐 AG 감독 이사회는 닥터 올리버 블루메(Dr. Oliver Blume)를 1일부로 새로운 포르쉐 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폭스바겐그룹 회장에 임명된 마티아스 뮐러의 후임 인사에 따른 것이다. 뮐러 회장은 폭스바겐을 떠난 지 정확히 5년 만에 다시 폭스바겐으로 복귀했다.

블루메 포르쉐 AG 신임 회장은 2013년 초부터 포르쉐 이사회 임원으로 생산과 물류 업무를 총괄해 왔다.

데트레브 폰 플라텐(51)은 포르쉐 이사회 임원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폰 플라텐 임원은 7년여 동안 북미 포르쉐 대표로 활동하다 이번 인사로 본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11월1일자로 새로운 직무를 수행한다. 그의 전임자인 베른하르트 마이어(55) 임원은 체코에 본사를 둔 스코다 회장으로 영전됐다.

포르쉐 감독이사회는 또한 재무 담당 이사회 멤버인 루츠 메쉬커를 이사회 부회장에 임명했다. 포르쉐 이사회 부회장인 토마스 에디히는 9월30일부로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인사(HR) 담당 이사회 임원에 임명됐다.

포르쉐 감독 이사회 의장인 닥터 볼프강 포르쉐는 “신규 이사회 임원과 회장이 모두 회사 내부 출신이란 점에 의미가 있다”며 “포르쉐의 임직원은 동기부여가 높은 것은 물론 유능한 자질을 갖춘 간부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회사 내부에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은 포르쉐의 가족 경영 문화를 잘 반영한다.

닥터 포르쉐는 마티아스 뮐러 회장에게 지난 5년 동안 회사를 균형 있게 이끌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닥터 포르쉐는 “포르쉐는 마티아스 뮐러 회장의 지도아래 획기적인 모델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918 스파이더 슈퍼카와 컴팩트 SUV인 마칸을 언급했다. 또한 포르쉐 박사는 “포르쉐는 특히 뮐러 회장의 재임 기간 동안 단위 판매량, 매출, 직원수가 두 배로 늘었다”며 이는 독일 업계에서 그 어떤 업체와도 견줄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닥터 포르쉐는 회사를 떠나는 베른하르트 마이어 이사회 임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닥터 포르쉐는 “마이어 임원 재임 기간 동안 브랜드 가치가 크게 신장됐으며 회사에 대한 그의 높은 사명감은 포르쉐가 최고의 고객 만족도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이로 인해 브랜드 매력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마이어 임원은 파나메라와 컴팩트 SUV인 마칸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포르쉐 영업부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그 결과 매출과 직원수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나타났다.

닥터 포르쉐에 따르면 마이어 임원의 후임인 데트레브 폰 플라텐 임원은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로 전임자의 업적을 지속하는데 무리가 없는 인물이다.

폰 플라텐 위원은 미국 지사 재임 시절 취임 당시인 2008년 약 2만6000대에 불과했던 차량 인도건수를 2015년 기준 두 배로 늘리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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